말씀노트

제목열매맺는 신앙생활: 예수님 안에 거하라2022-10-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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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붙는 것과 관련하여 두 종류가 있습니다. 포스트잇과 강력 접착제입니다. 먼저 포스트잇은 잘 붙고 잘 떨어집니다. 임시적 인 메모지로 많이 사용하는데, 냉장고, 책꽂이, 컴퓨터, 혹은 책상 모퉁이에도 붙이곤 합니다. 잘 붙고, 잘 떨어지는 것이 장점 때문 에 일시적인 기억을 위해서 사용하지만, 중요한 서류로는 사용하 지 않습니다. 

 그러나 강력 접착제는 다릅니다. 한번 붙으면, 안 떨어집니다. 끝까지 붙어 있고, 힘이 다하는 순간까지 붙어 있습니다. 꼭 붙어 있어야 할 물건은 강력 접착제로 붙입니다. 요즈음 건축기술의 발달로 시멘트 콘코리트를 강력접작체로 붙이기도 한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 하는데, 어떤 식으로 붙어 있 어야 합니까? 포스트잇처럼 붙었다가 떨어졌다가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포스트잇처럼 붙어 있다면, 주님도 우리를 일시적으로 기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강력 접착체처럼 붙어 있어야 할 줄 믿습니다. 아무리 사탄이 이간질해도 떨어지 지 말아야 하고, 꼭 붙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 붙어 있는 것 이 은혜이고,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이고, 또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고 함께 동행하고 함께 사는 것입니다. 

 요즈음 유전공학의 발달로 수박을 박에 접붙이기를 합니다. 수박은 뿌리와 줄기는 병충해에 약할 뿐만 아니라, 토양으로부터 수분과 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박은 뿌리와 줄기의 힘이 강하고, 병충해에도 잘 견딥니다. 그래서 수박을 박 에 접붙이기를 하면, 수박은 박의 뿌리와 줄기를 통해 영양분을 잘 공급받고, 병충해도 이겨서 달고 큼직한 수박을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접붙이기에서 우리 신앙생활의 비결과 영적 원리 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뿌리와 줄기는 죄악으로 다 썩어 지고, 뭉개지고 병들어 있습니다. 우리 자체로는 좋은 나무도 될 수도 없고, 열매 맺을 수 있는 뿌리와 줄기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존재가 예수님께 접붙여지고, 또 예수님의 영양분을 받 으면, 우리는 새로워지며, 하늘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 라, 예수를 믿어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존귀해서 예수를 믿은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은 후 존귀한 사람이 된 것 입니다. 우리는 원줄기이신 예수께 믿음으로 붙어 있음으로 예 수님의 뿌리로부터 생명과 하늘의 영양분을 공급받아 열매를 맺 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예수님께 붙어 있음으로 좋 은 나무가 되고, 또, 예수님의 열매와 성령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 을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