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노트

제목삼위일체 하나님의 신령한 복2022-06-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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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의 교회력은 삼위일체 주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교 회에서는 삼위일체 주일에 대해서 별로 강조를 하지 않습니다.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잘 모르기도 하고, 또 이해하기 힘 든 내용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삼위일체는 우리 신앙생활 에서 참으로 중요하기에 교회력에서 “삼위일체 주일”로 특별히 정해 지키는 것입니다. 삼위일체란 용어는 성경에 직접 나오지 않지만, 우리는 성경에 없는 단어라도, 성경의 정신과 사상과 내 용을 잘 표현해주기에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이 계시되고 등장할 때가 있습니 다. 아주 중요한 순간순간, 그리고 굵직 굵직한 구속 사건에서는 어김없이 성삼위 하나님이 등장합니다. 천지창조와 인간창조와 타락, 또한 바벨탑 사건, 그리고 신약에서는 예수님의 세례 사건 과 대위임 명령과 축복 기도 등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예배 때에 고백하는 사도신경의 구조도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조 따라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신경을 계속적으로 묵상하면, 삼위 일체 하나님이 경험되고 느껴지고,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삼위일 체 하나님에 대한 이해는 논리적으로 명쾌하게 설명되기 보다는 믿음의 성숙도에 따라, 또는 구원의 감격에 따라 신앙하는 이성 과 믿음의 감정으로 점차적으로 이해되고 느껴지게 됩니다. 마 치 어린 애기가 자라면서 부모님은 아버지와 어머니로 되어 있 음을 깨달아가 가는 것과 같습니다. 

 에베소서 1장에서 사도 바울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총체적인 구속 사역에 대해 찬양합니다. 다시 말하면, 성부 하나님께서 우 리를 아들 삼으시고, 성자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구속하시고 성령 하나님께서 이 모든 복을 확증하고 인치시는 것입니다. 삼위일체 주일을 맞이해서 우리 신앙생활이 건전하고 뿌리가 깊은 성도가 되기 위해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령한 복을 깨닫고, 확신하고, 은혜의 감격으로 찬양과 깊은 기도의 삶 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신앙이 계속적으로 자라고 성숙하면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놀라운 사역과 영원한 사 랑을 더 깊이 경험하고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