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6월 19일은 흑인 노예 해방 기념일입니다.
Juneteenth라고도 하는데, 단어는 6월(June)과 19일(Nineteenth)
을 합친 말입니다.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이후 1865년 6월 19
일에 텍사스 주 갤버스턴에 도착하여 모든 노예들이 해방되었음
을 공식적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이 때 비로서 텍사스에 남이 있
던 마지막 흑인 노예들이 자유를 찾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흑인 노예 제도는 법적으로 종식되었고, 이 날짜를 흑인들은 이
미 자신들의 가장 오래된 기념일 지켜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번에는 미국 연방정부가 이를 공휴일로 정해서 이 의미를 기억
하고 기념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156년 전에 링컨은 흑인 노예 해방을 선언했지만,
현재 흑인의 삶은 어떻습니까? 또, 인종차별은 어떠한가요? 물론
법적으로 인종차별은 위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오늘날 미국의
실제적인 현실에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차별의 벽이 있습니다.
특히 지금은 아시안 혐오와 차별이 예전보다 더욱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사회는 법적으로 인종차별을 금지하고 있지만,
참된 인권과 자유를 위해서는 실제적으로 갈 길이 멉니다. 이런 현실에서 인간의 참된 해방과 자유는 어떻게 가능합니
까? 예수님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8:32)고 말씀하십니다. 참된 자유는 우리 인간의 힘이나 제도
적이고 법적인 장치만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참된 해방과 자유
는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을 알 때 주어집니다. 흑인 노예 해방
을 법으로 선포되었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인간의 참
된 자유는 진리를 앎으로 가능합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믿고,
앎으로 참 자유를 누리고 실현할 수 있습니다. 여러 분, 오늘 우리가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것도 공짜
가 아닙니다. 그저 공짜로 주어진 해방과 자유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희생과 부활의 승리와 선포로 인한 것
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예수님의 하신 사역을 믿음으로, 나아
가 진리이신 예수님을 깊이 앎으로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
었음을 꼭 믿고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영적인
해방과 자유는 사탄의 권세에서 해방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
다. 예수 그리스도의 품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하나님의 집에
들어와서 하나님의 다스림과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아야 진정
한 영적 자유를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