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께서 이끄실 때에 우리를 어디로 이끌어가시는가? 성령께서
는 우리 안에 내주하시면서 진리 가운데로 우리를 이끌어가십니다. 예수
님은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
다”(요16:13)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으로서,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는 가이드, 인도자, 안내자입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말씀을 가르치
시고, 그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시며, 진리의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진리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심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진리의 말씀을
잘 이해되게 하심으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이끌어가십니다. [요14:26]
예배시에 장로님들이 기도할 때에 목사님의 말씀 선포를 위해서 꼭 기도
합니다. 또 목사님은 말씀을 선포하기 전에 성령의 조명하심과 깨닫게
하심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령을 따라 행하는 것은 진리
의 말씀을 잘 배우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되새기는 것입니다. 반복해서 마음에 새기고 숙지하고, 암송도
하는 것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진리의 말씀따라 살아가서 진리의 말씀이
삶이 되는 것입니다. 천로역정에서 순례자 크리스찬은 십자가의 언덕에서 놀라운 죄
사함과 성령의 인치심을 체험합니다. 그리고 한 천사는 말씀의 두루마리
를 줍니다. 이 두루마리를 천성에 갈 때까지 꼭 가지고 있어야 하며, 순
례길이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이 말씀을 읽고 힘과 용기를 얻으라고 권
면합니다. 또 이 말씀의 두루마리는 천국문을 여는 열쇠가 되기에 끝까
지 지키고 잃어버리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여러 분, 이와같이 우리 성
도들은 말씀의 두루마리를 꼭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냥 손으로 들
고 다니면 안됩니다. 성경책을 책꽂이에 꽂아 두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
다. 셀폰에 수 많은 성경 번역본 들어 있어도 읽지 않으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말씀의 두루마리를 읽고, 묵상하고, 배워서 마음에 진리
의 말씀을 새겨야 합니다. 그러면, 이 진리의 말씀이 우리 인생의 나침반
이 되어 줍니다. 또 힘들고 어려울 때에 위로와 격려와 새힘을 더 해 줍
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를 때에 상담을 해주고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답답할 때에는 인내할 힘을 주고, 견딜 수 있는 용기와 소망을 줍니다.
절망스러울 때에는 희망의 빛을 비춰주고, 억울할 때에 참고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담대함을 줍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우리 안에서 내주하시면서 우리를 진리 가운데
로 이끌어가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성령의 이끄심에 응답하고 순종하여,
이 성령님을 따라 행해야 할 것입니다. 즉 진리의 말씀 속에서 말씀이신
예수님이 보고, 말씀이신 예수님을 더 깊이 만나고, 말씀이신 예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고, 마지막에는 예수님의 품에 안기어야 할 것입니
다. 이것이 바로 성령님을 따라 행하는 삶임을 믿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아무리 부귀영화를 누리고 살아도 마지막에 예수님
의 품에 안기지 못하면, 전혀 소용없습니다. 지옥의 불 가운데 있게 됩니
다. 우리는 말씀의 두루마리를 끝까지 갈 간직하고 지키고, 이 말씀따라
살아가야 할 줄 믿습니다. 이 말씀따라, 이 진리따라 살아가는 것이 바로
성령을 따라 행하는 참으로 복된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