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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2년 3월 19일 우간다 선교소식2022-03-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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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안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기도해 주셔서 첫 번째 BTC(Bible Training Course) 과정을 은혜 중에 잘 마쳤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대략 다음과 같은 훈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1. 새벽기도: 마가복음1:35절 예수님이 하셨던 새벽미명 기도의 모범을 따라 시편을 한 절씩 나누고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하루를 시작했었고, 처음부터 마칠 때까지 단 한 사람도 늦거나 결석하지 않고, 적어도 10분 전에 모여서 기도로 준비하면서 새벽기도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를 통하여 사람의 체질이 바뀌고, 기도에 대한 태도와 생각이 좀 더 진지해지고 넓어지는 유익하고도 경건한 시간이었습니다. 2. 말씀훈련: 오전9-12까지 세 시간, 오후 2-4:40까지 근 세 시간, 도합 5시간 이상, 한 주 약 30시간 정도 함께 성경을 읽었습니다. 성경읽기를 진행하다 보니, 사사 ‘기드온’이나 ‘삼 손’의 이름도 처음 들어볼 정도의 무지함이 드러났고, 때로는 장 별로, 그리고 중요한 구절에 대한 짧은 설명을 추가하면서 최대한의 효과를 끌어내기 위한 몸부림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성경 각 권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고, 부족한 부분은 이를테면, ‘삼손과 데릴라’, ‘예수’ 등의 영화를 상영해 주면서 이해를 도왔습니다. 저녁 8-10까지는 ‘요약과 암송’의 시간이었고, 처음 두 주간은 ‘weekly test주말 시험'를 치뤘었는데, 이에 대한 무용론을 감지하면서, ’daily test 매일 쪽지 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때로 미약한 결과를 두고 서로 얼굴을 붉히는 시간들 도 있었지만, 분명 그들 편에선, 평생에 잊지 못할 말씀과 분투했던 시간이 되었음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3. 예배훈련: 매일 새벽기도회도 좋은 예배훈련이 되었고, 매주일 함께 드렸던 주일예배는 시 간과 순서를 무시하고 요란하기만 했던 아프리카 예배를 냉정하게 들여다보면서 다듬고 정비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를테면, 인도자/대표기도/경배와 찬양의 인도/특송/ 등을 준비없 이 즉흥적으로 해 왔다면, 적어도 주간동안 담당자를 정하여 미리 준비하게 했고, 대표기도의 경우, 원고를 작성하여 비교적 잘 준비된 기도를 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시간을 함께 보냈습 니다. 이를 통하여 시간을 지키고 무분별한 시간을 줄이며,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드려지는 예배의 참여자가 되도록 독려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성경읽기가 ‘아멘’으로 끝나는 요한계시록의 마지막에 이르렀을 때, 학생들은 무척 감격스러 웠는지, 양손을 하늘로 올려 ‘할렐루야, 아멘(아미나)’를 한참동안 외쳤고, 이내 너나할 것 없 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다음날엔 하루 종일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빠르게 복습하며 짚어주는 시간을 가졌고, 이 날 역시도 마지막에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마지막 주일 예배는 요한복음20:21 “...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의 말씀을 전하면서 이른바 파송예배 를 드렸습니다. 성찬식을 통해 떡과 잔을 나누면서, 결국 우리가 함께 했던 모든 시간은 주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주님을 전하고 그 말씀과 은혜와 사랑을 나누기 위함임을 전하였습니다. 어린이 도서관을 찾는 아이들에게는 ‘시편23편’을 프린트하고 코팅하여서 나누어 주었습니 다. 그리고 한 달이라는 한시적인 기간 동안에 매일 일어나고 외출하고 잠들기 전에 읽고 생 각하고 그리고 암송하게 되면, 아이들의 생각이 변화될 거란 저 나름의 확신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을 나누고, 한 주가 지난 토요일 세 명의 아이들이 적지 않은 분량의 시편을 다 암송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모든 사역을 위해 서 기도해 주셔서 늘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의 은혜와 평안이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2022년3월19일 우간다에서 김무열 손미정 기은 규은 선교사 가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