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탈무드에 의하면, "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은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
는 사람이다." 라고 합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보내는
서신에서 자족한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의 자족은 그가 받은 특
별한 은사나 타고난 성품 때문도 아닙니다. 게다가 사도라는 직
분 자체가 저절로 자동적으로 자족하는 삶을 살게 한 것도 아닙
니다. 오히려 사도 바울은 “자족하는 것”을 배워서 얻었다는 것
이다. 자족의 삶을 배운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한 신앙생
활의 연단과 훈련과 경건의 연습을 통해 주어진 것을 의미합니
다. 대부분 우리들 집에는 온도계와 온도 조절기가 있습니다. 이
둘에는 특별한 차이가 있습니다. 온도계는 환경에 따라 움직이
지만, 온도 조절기는 외부의 환경에 따라 작동해서 일정한 온도
를 유지시켜 줍니다. 온도계는 날씨의 더위와 추위에 따라 자동
으로 온도계 바늘이 변합니다. 온도계는 외부 환경에 따라 움직
일 뿐, 온도를 바꾸지 못합니다. 그러나 온도 조절기는 바깥 날씨
가 추우면 온도를 올려주어 실내가 춥지 않도록 히트를 작동시
켜 온도를 올려줍니다. 반대로, 바깥 날씨가 더우면 에어컨을 통
해 온도를 내려주어 덥지 않도록 조절해 줍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살면, 온도조절기 같은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외부 환경의 온도를 느끼고 측정하지만, 그
다음에는 마음의 온도를 조절까지 해줍니다. 외부의 뜨거운 온
도에 의해서 내 마음도 뜨거워질려고 하면, 말씀의 에어컨으로
마음의 온도를 차분하게 조절합니다. 반대로, 외부의 차가운 온
도에 의해 마음이 무겁고, 춥고, 썰렁하면, 말씀의 히트로 마음의
온도를 높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마음의 온도를 일정하
게 유지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는 어떠한 형편에든지 하나님을 인정
함으로 마음의 온도를 조절하여 자족하기를 배우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무엇을 소유함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하
나님으로 인해 자족하기를 배움으로 감사할 수 있는 줄 믿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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