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노트

제목우리의 왕과 하나님의 통치2022-12-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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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왕국에서 왕들은 백마를 주로 탔습니다. 전쟁이 나면, 왕들은 백마를 타고 앞에서 진두지휘를 하며 싸우곤 했습니다. 그런데 스가랴 선지자는 나귀 새끼를 타고 오는 왕을 예언합니 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슥9:9). 성경에서 약속하는 우리의 왕, 메시야는 나귀 새끼를 탄다고 합니다. 성경에서 약속하는 우리의 왕은 세상의 왕과는 완전히 대조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신약에서 실제로 우리와 왕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나귀새끼를 타심으 로 이 말씀을 성취하셨습니다. 

 왜 하나님은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서 수백 년 전에 이런 우 리의 왕이신 메시야를 약속하시는 것입니까? 그 당시에는 이스 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에서 약속의 땅으로 돌아와 눈에 보 이는 하나님의 성전 건축을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이 성전 건축 만으로는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 정한 하나님의 백성은 성전에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제사를 드리 고, 나아가 삶의 전 영역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 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하나님의 다스림과 통치를 온전 히 받을 때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이 되는 것입니다. 

 성탄절이 가장 복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우리의 참된 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고, 우리는 예수님을 왕 으로 모시고, 예수님의 다스림과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받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는 국민에게 주권이 있고, 국민이 주인이고 왕이라는 정치 제도이지만, 엄밀히 보면, 모든 국민이 주인이고 왕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는 아무도 왕이 될 수 없습 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하나 님을 왕으로 모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 하늘의 복을 받고 지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분, 오늘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 성탄절의 주인 공인 예수님께 집중하고, 예수님을 우리의 참된 왕으로 영접하 고, 모시고, 이 분의 다스림을 받아야 할 줄 믿습니다. 성탄절에 왕이신 예수님을 더 묵상하고, 예수님을 더 바라보고, 우리의 왕 이신 예수님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