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만 있는 용어가 있습니다. “은혜”입니다. 이방 종교, 불교
와 이슬람교, 유교, 그리고 이단과 사이비에도 은혜가 없습니다. 우상
과 이방 종교는 인간이 신의 비위를 잘 맞추면, 신이 복을 준다는 논
리입니다. 반대로 인간이 신의 마음을 섭섭하게 하면, 저주가 오고,
액댐이 옵니다. 그래서 인간은 저주와 액댐을 물리치기 위해서 신을
즐겁게 해야 하고, 신의 마음을 풀어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에서는 다릅니다. 인간은 창조된 때부터 창1:28절
에서 가장 먼저 하나님의 복를 받았습니다. 이 복이 바로 하나님의 은
혜이고, 이 복의 내용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 복은 인간의
타락으로 깨어졌지만,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다시 회복시
켜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하고 은혜로 마무리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31편19절에서 하나님께서 “쌓아두신 은혜”와 “베푸
신 은혜”를 고백합니다. 특별히, 다윗은 고난과 어려움 중에도 하나님
을 바라볼 때에 하늘에 쌓아두신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습니다. 그리
고 이 은혜가 자신에게 풍성하게 베풀어지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제 아내는 결혼해서 약4년 만에 쌍둥이 딸을 잉태했습니다. 저는
기도 중에 “하나님의 은혜”가 들어가는 이름을 짓고 싶었습니다. 되돌
아 보면, 저의 인생과 결혼과 쌍둥이 잉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로 시작하고 은혜로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은혜 “은”자를 넣
어, 첫째 딸 이름은 “새은”으로 새로운 은혜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하
나님께서 날마다 새로운 은혜를 베풀어 주셨고, 지금 현재 뿐만 미래
에도 날마다 새로운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고
은”인데, 고마우신 은혜입니다. 늘 새롭게 베푸시는 은혜에 고마워하
는 것입니다. 이미 새롭게 받은 은혜에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응
답하는 은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는 늘 쌍둥이 은
혜이고, 갑절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늘 새로운 은혜를 베푸시고, 우
리는 이 은혜에 응답하여 고맙고 감사함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입니
다. 이것이 하나님을 향해 올라가는 고마운 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
님의 은혜를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응답할 수 있
는 것은 또 다른 고맙고 감사한 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새로운 은혜를 늘 받고 경험하고, 또 하나님의 이 은혜는 우
리의 삶과 마음에 부딪혀 다시 하나님께 올라가는 은혜를 만들어 갑
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과 고마움과 기쁨이 담
겨 하나님께 올라가는 고마운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 분, 오늘 우리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회복해야 할 줄 믿습니
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되새고, 또 받을 은혜를 찾고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받은 은혜를 감사함으로 누리십시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더 풍성해지고, 나아가 샘솟는 은혜가
삶 깊은 곳에서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