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시작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복을 빌고, 복 받는
인사와 덕담을 나눕니다. 그러나 우리는 복 있을 사람이
아니라, 이미 복 있는 사람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받지
못한 복을 받기 위해서 복을 쫓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받은 복을 찾아 깨닫고 누리는 사람입니다. 우리 성도는 어떻게 이미 복 있는 사람임을 확인하고,
어떻게 이미 받은 복을 찾아 누리며 살 수 있습니까?
첫째로 복 있는 사람은 복의 근원이 어디인지를 분명하게
압니다. 복의 근원은 세상이 아닙니다. 복의 근원은
창조주와 구속주와 심판주이신 하나님이십니다. 복의
근원을 아는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복을 찾아 구걸하거나
헤매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복의 근원임을 알고, 이
하나님께 잘 보이는 삶을 살아갑니다. 둘째로 복 있는 사람은 복의 통로와 복의 자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믿습니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때에 반드시 복의 통로로 복을 주십니다. 복의
통로는 오직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자리,
예수님의 영역 안에 있는 사람이 바로 복의 통로와 복의
자리에 있는 복된 사람입니다. 셋째로 복 있는 사람은 분별의 지혜가 있습니다. 시편
1편에서 ‘복 있는 사람’은 피할 것을 잘 피해야 하고, 취해야
할 것을 꼭 취하는 사람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
죄인의 길, 오만한 자리를 피합니다. 하나님께서 싫어하고
복의 자리가 아님을 분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복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묵상합니다. 말씀이 복의
자리이고, 말씀이 복의 통로입니다. 그래서 새해에도
우리는 말씀과 함께, 복음과 함께, 주님과 함께 이미 복
있는 사람으로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나아가 물댄 동산
같이 복을 찾고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