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선지자는 하나님의 환상봅니다. 하늘의 법정같은 곳에서 대제
사장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서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개인이지만,
유다 민족, 즉 예루살렘을 대표한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마음 아픈 것은 사탄이 여호수아를 비난하고 참소하고 대적합니다. 침
을 튀기면서 원인과 과정은 묻지 말고, 결과를 보라구요. 다 너의 잘못이고 책
임이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죄악과 잘못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사탄은 대적합니다. 사탄은 성도들이 죄를 짓도록 유혹합니다. 그리고
죄를 지으면, 죄를 지었다고 정죄하고 비난합니다. 또 사탄은 하나님의 일을
방해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너 때문에 망쳤다고 참소하고 책임까지 사
탄이 묻습니다. 사탄은 참으로 교묘하게 악한 존재가 아닙니까? 그런데, 이 때에 놀랍게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개입하십니다. 하나님께
서 여호수아를 대적하는 사탄을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한번도 아니라, 두번씩
이나 반복해서 사탄을 책망합니다. 무엇보다, 이 때 하늘 법정의 분위기는 완
전한 반전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판결 때문입니다. 사탄은 여호수아를 비난
하고, 죄를 지적하고, 고발하고, 책망하고, 직분을 박탈하려고 하지만 여호와
의 선언은 여호수아의 더러운 옷을 벗기고, 아름다운 옷을 입혀 주겠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천사는 대제사장 곁에 계속 세워주시지만, 대적자
사탄은 더 이상 보이지를 않습니다. 여러 분, 하나님의 평가와 사람의 평가는 다릅니다. 기준도 다르고, 평
가 방법도 다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먼저 잘 보여야 될 줄 믿습니다. 오늘 우
리들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 죄의 누더기 옷을 벗어버리고, 그리스
도의 의의 옷을 입고 새로운 존재가 됩니다. 보혜사 성령님은 여호수아 곁에
서 있는 천사처럼 항상 우리의 곁에 계시면서 도와주시며 인도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하나님 편에 선 사람의 편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 서 있
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편이 되어 주십니다. 그러나 만약에 어떤 사람이 사탄
의 편에 서 있고, 또 사탄의 대변인이라면, 하나님은 이들의 편이 되고 싶어도
될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세마포 옷으로 바꾸어 입었기에 우
리의 생각도 여기에 걸맞게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치는 세상적인 가치
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또 우리 삶의 태도도 자기
중심에서 하나님 비전 중심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편에 선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백성답게 새로운 마음과 결단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영광된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복된 주님의 사람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