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 성도들이 가장 부담스러운 설교가 있습니다. 전도에 대한 설교
입니다. 왜 전도 설교가 부담되고 듣기가 거북할까요? 전도를 잘 못하고, 또
전도를 해도 열매가 별로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전도를 해야 합니까? 복음 전도는 모든 믿는 자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막 16:15) 예수님은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하라고 합니다. 마태복음에
서는 “땅 끝까지”가서 복음 전하라고 하였습니다. 지구에서 땅 끝은 어디입니
까?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시작점이 바로 끝이고, 끝이 바로 시작점입니다. 그
래서 땅 끝은 내가 선 자리가 시작이면서 끝입니다. 복음은 예루살렘에서 시
작되었기 때문에 복음의 종착역은 예루살렘입니다. 우리는 전도의 범위를 가
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 넓혀가야 합니다. 나의 가정으로, 친척으로, 지역으로,
미국으로, 중남미로, 나아가 중국과 이슬람 국가로 마지막으로 예루살렘까지
복음이 증거되도록 애써야 한다. 마지막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우리 안에서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열심히 목회를 했습니
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열매가 적었습니다. 어느 날 주님께 물어 보았습니다.
주님, 제가 지금 목회를 잘 하고 있습니까? 눈에 보이는 열매가 별로 없잖아
요. 그러자 주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가 열매이다. 너 자신이 귀한
열매이다.” 목회의 열매는 눈에 보이는 사람의 수나 헌금의 액수가 아니라,
성도들이 영적 열매입니다. 우리가 복음 전하면, 그 열매는 먼저 우리 자신 안
에서 맺게 됩니다. 우리는 복음을 타인에게 전하지만, 결국에는 우리 안에서
더욱 더 뿌리를 깊이 내리는 것이고, 복음이 메아리쳐서 복음을 전하는 자에
게 열매를 맺게 합니다. 여러분, 복음 전도는 교회 존재의 본질이다. 복음 증거
는 모든 믿는 자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전도는 교회 부흥의 도구가 아닙니다.
교회를 키우기 위해 전도를 강조한다면, 그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입니다. 물
론 복음을 전하는 사역은 자연스럽게 교회의 성장을 가져옵니다.
여러 분, 오늘 우리는 복음 전도가 잘 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교회 성장은 대부분 수평 이동이 많습니다. 교회 개척도 쉽지 않고, 작은 교회
를 기피하는 현상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 전도와 선교는 우리가 끝까지
해야 할 일입니다. 전도의 열매가 안보여도 우리는 전도해야 합니다. 또 열매
가 없는듯 해도 멈추지 말고 복음을 전해야합니다. 우리가 전도하는 이유는
열매 보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열매보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열매
가 있으면, 주의 일을 하고, 열매가 없을 것 같으면 주님의 일을 안 하는 것입
니까? 또, 복음 전도할 때에 크고 좋은 교회만 전도할 수 있는 것입니까? 게다
가, 복음 전도는 믿음 좋은 사람이 잘 할까요? 믿음이 연약한 분이 복음 전도
를 안해도 될까요? 복음전도는 믿음이 없는 분들도 해야 할 사명입니다. 믿음
없이 전도하면, 믿음이 생깁니다. 더욱 강한 믿음을 얻게 됩니다. 여러 분, 복음 전도는 선택이 아닙니다. 전도는 잘 하는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도는 믿음 좋은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도는 열매
가 있다고 해서 하는 것도 아닙니다. 복음 전도는 우리 모두에게 주신 사명입
니다. 하나님 나라의 사업은 이미 열매를 확보한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입니
다. 우리는 예수님의 공로로 이미 좋은 열매와 결과를 보장받은 상황에서 전
도하고 선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승리가 보장된 길을 우리는 걷는 것입니
다. 그래서 여러 분, 복음전도의 사명과 특권과 기쁨을 알고, 복음의 증인으
로 충실하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