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노트

제목여리고성 정복의 하나님 전술과 오늘의 교훈2024-07-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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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역사상 가장 견고한 성벽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동양에는 만리 장성과 서양에는 데오도시우스 성벽입니다. 이 성벽들은 아직도 그 흔적이 존 재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성벽과는 반대로 가장 허무하게 무너졌고, 흔적도 찾아보기 힘든 성이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여 리고 성입니다. 여리고 성은 그 당시에 교통의 요충지였고, 철옹성과 같았습 니다. 하지만, 제대로 전투 한번 하지 못한 채 7일만에 무너졌습니다. 무너진 방법도 군사적인 전술이나 인간적인 이성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방법이였습 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7일 동안 성주위를 돌 고, 마지막 날에 외칠 때에 무너진 것입니다. 이러한 고고학적인 증거를 많이 찾을 수 있는데, 성벽이 무너진 방향이나 항아리에 곡식이 남아 있는 것, 게다 가 북쪽의 한 성벽만 무너지지 않아 라합의 집은 성경 말씀대로 이루어짐을 확증해줍니다. 

  특별히 여리고 성 정복 전술 중에 우리가 놓치지 쉬운 부분은 “침묵과 외침”입니다. 성을 돌 때에는 침묵하고, 마지막 순간에 함께 외치는 함성이였 습니다. 침묵은 두 가지 기능을 합니다. 첫째로 침묵은 인간적인 불평을 막아 줍니다. 인간적인 생각이나 의견이나 원망과 불평을 침묵 중에 소화하는 것입 니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 주위를 돌 때에 말하는 것을 허락했다 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동네 스피커가 나타났을 것입니다. “와, 저 성벽 좀 봐! 정말 대단해.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성벽 주위를 돈다고 저 대단한 성벽이 무너지겠어? 여호수아 장군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 봐, 어떻게 성 주위를 돈다고 성을 정복해, 시간만 없애고, 다리만 아프잖아. 이런 시간에 사다리를 하나 더 만들어야. 맞지 않아?” 이런 불평과 원망을 했 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둘째로 침묵은 기도로 이어집니다. 침묵하라는 것은 단순히 말을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침묵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는 것입니다. 침 묵 중에 하나님께 집중하고, 침묵 중에 하나님의 나팔 소리를 잘 들으라는 것 입니다. 신앙생활에서도 백 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침묵이 더 힘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침묵은 곧 우리가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묵묵히 침묵하는 자가 하나님의 승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분, 오늘 우리의 삶에도 때때로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을 만 날 때가 있습니다. 오늘의 여리고성은 하나님의 축복을 가로막는 방해물, 걸 림돌, 옹고집 철옹성, 이기심, 나쁜 심보, 교만, 절망 등 인생 전체 곳곳에서 여 리고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오늘의 여리고성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침묵으로 기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해되지가 되는 않는 상황일지라도 원 망과 불평하지 말고, 침묵 중에 기도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는 침묵 할 때에 침묵하고 외칠 때에 외쳐야 합니다. 침묵 중에는 영적인 저수지에 능 력의 물을 모으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기도 중에 나팔 소리와 하나님의 신 호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지방방송을 끄고, 중앙방송에 귀를 집중해야 합 니다. 나팔 소리를 잘 듣고, 하나님의 지시를 기다리고, 하나님의 때를 끝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팔소리, 하나님의 신호가 떨어 지면, 그 때에 일제히 외치는 것입니다. 함께 힘을 쓰고, 힘을 모으고, 함께 믿 음으로 선포하여 오늘의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는 귀한 공동체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