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에 2024년 파리 올림픽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개막식
은 파격적으로 새로운 느낌을 선사했습니다. 지금까지 개막식은 큰 경기장 안
에서 했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은 많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세느 강을 따
라 전세계 선수들이 배를 타고 입장했습니다. 관중들도 경기장이 아닌 세느
강변에서 올림픽 개막식을 지켜보며 환호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수 많
은 스타 선수들이 뜨기도 하고, 지기도 할 것입니다. 메달을 목에 걸고, 승리의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아쉬움과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
리는 선수들도 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기원 후 51년 고린도 해협에 있는 이스트미아에서 개최된
고대 올림픽 경기를 직접 보거나 들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고대 올림픽 경기
를 고린도 교회와 오늘 우리에게 적용하는 귀한 말씀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
에 의하면, 우리는 올림픽 경기에서 메달 따는 것만이 아니라 이제부터는 훨
씬 더 귀하고, 값진 하늘의 승리자 면류관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대표 선수들입니다. 우리는 구체
적으로 어떤 자세와 태도로 하늘의 메달을 향해 달려가야 합니까? 첫째로 우
리 믿음의 선수는 하늘의 면류관을 얻기 위해서 절제해야 합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고전 9:25] 절제는 모든 훈련의 기본
입니다. 절제가 없는 훈련은 훈련이 아닙니다. 또 절제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절제는 브레이크와 같습니다. 브레이크는 성능이 좋아야 합니다. 아무리 고급
지고 좋은 차라도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면, 누가 그 차를 사겠습니까? 자동차
는 엔진도 좋아야 하지만, 더 좋아야 하는 것은 브레이크 장치입니다. 성령의
사람은 절제하고, 믿음의 브레이크가 좋은 사람입니다. 자신의 욕망을 다스릴
줄 압니다. 혈기를 멈출 줄 압니다. 생각과 마음을 다스리고, 입술을 절제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썩지 아니할 하늘의 면류관을 얻고자 하는 믿음의 선수는 목표
가 분명해야 합니다.[고전 9:26] 양궁 선수는 과녁을 정확히 보면서 조준해야
합니다. 권투 선수와 야구 선수는 목표에 집중할 때에 헛싱을 하지 않습니다.
셋째로 하늘의 썩지 아니하는 면류관을 얻고자 하는 믿음의 선수는 자기 관리
에 철저해야 합니다.[고전 9:27] 자기 관리는 자신의 믿음을 지키는 것이며,
자신의 영적 위치와 지켜야 할 선을 잘 지기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최고의 자
기 관리는 자기를 말씀의 선따라 지키는 것입니다. 자신의 영적 위치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주인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 성도에
게 있어서 하늘의 면류관은 이 자체가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는 것입니다. 하
늘의 면류관 받기 위해서 신앙생활하고, 주님께 충성하고, 교회에 봉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의 면류관을 향해 달려가면서, 우리의 모습이 다듬어지는
것입니다. 사역을 통해서 자기 관리와 성숙의 향기가 풍겨야 합니다. 즉 사역
을 통한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예수님의
형상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철이 드는 것입니다. 일이 목적이 아
니라 사람됨됨이가 먼저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경주를 달려가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굳세게 다듬어지고 성숙할 때에 하늘의 면류관은 새로운 은혜로 주
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먼저 성숙하여 하나님의 일에 참
여하고, 그리고 하나님의 상급, 하늘의 면류관과 썩지 아니하는 금메달을 받
으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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