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노트

제목감사의 열쇠와 비밀번호2024-12-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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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세 가지 유형의 감사하는 자를 보게 됩니다. 첫째는 감사할 일이 있지만,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무신론자들 의 최대 고민은 감사하고 싶을 때에 감사할 대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둘 째로 감사할 일이 있을 때만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일에는 감사하 지만, 나쁜 일에는 불평과 원망합니다. 사건과 환경에 따라 휘둘리는 조 건부 인생입니다. 셋째는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사람입니 다. 조건과 환경을 넘어서는 것이며, 항상 감사를 잃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세번째 유형에 해당되는데, 모든 것이 최악의 상 황임에도 불구하고 기뻐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박국 선지자 가 활동했던 시대는 주전 600년경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한 매우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강대국 바벨론이 유다 왕국을 삼켜버리기 직전의 상황이 였습니다.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가게 될 위기에 처해 있고, 불안한 현실 입니다. 한마디로, 국가적인 총체의 위기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하박 국 선지자는 이미 1장과 2장에서 여러 차례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은 답 을 합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을 알고, 3장에서 드디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면서 찬양과 감사 와 감격이 터지는 것입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합 3:18). 하박국 선지자의 감사는 환경이나 사건이나 자신의 의지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 때문에 감사하고, 하나님 때문에 즐거워하고, 하나님 때문에 기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남쪽 유다 택한 백 성을 사랑합니다. 택한 백성들의 죄악에 일시적으로 회초리를 들지만, 하나님의 사랑만큼은 변함없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하나님을 알기에 하 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으로 인해서 기뻐하고 감사하고 즐거워할 수 있었 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박국 선지자는 상황에 따라 변하는 상대적인 감 사가 아니었습니다. 역경과 환란이 계속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 하는 절대 감사의 신앙을 소유했던 것입니다. 

  여러 분, 우리도 이런 감사를 할 수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고 할 때에 우리가 꼭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범사 자체는 감사할 일 이 아닙니다. 우리의 범사와 일상에는 고난과 어려움이 더 많습니다. 범 사에서 우리의 감사는 고난을 이겨나가는 과정 속에서 성품이 다듬어지 고, 고난을 견디어 나가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부르짖 고, 엎드리고, 그래서 범사를 섭리하시고 이끄시는 하나님 때문에 감사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을 범사에서 만나고 알게 되면, 인생을 보는 눈도 생기고, 자신의 교만도 빠지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과 의 관계를 원만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가 매년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이유가 바로 여 기에 있지 않습니까? 범사 자체가 아니라 범사에서 경험하는 하나님 때 문에 감사를 찾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때문에 감사를 연습하고, 하나 님 때문에 감사의 향기를 발하는 것입니다. 감사절의 목적은 단순히 감 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다시 경험하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 의 범사에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보면서 감사의 키를 만들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맞고, 옳고, 인정하며, 찬양하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