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노트

제목예수님의 터치2023-02-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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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 당시에는 나병환자는 정상적인 사람과 철저히 격리 되어 있었습니다. 또, 나병환자는 예루살렘과 모든 성벽이 있는 도시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되었고, 그들과 접촉하는 것은 죽은 시체와 접촉하는 것 다음으로 불결한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예수님도 문둥병자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어느 누구보다 도 더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손 내밀어 나 병환자를 터치하시면서 치유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왜 굳이 이런 관습을 깨고, 감염이 되면 치 명적일 수도 있는 나병환자의 몸에 손을 대셨습니까? 그의 몸에 손을 대지 않으면 병이 낫지 않기 때문이였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얼마든지 나병 환자의 몸에 손을 되지 않고 고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나병 환자의 몸에 손을 대고, 터치하시면서 고치신 것은 예수님의 긍휼과 사 랑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이였습니다. 여기서 나병 환자는 예수님이 자신의 환부를 만지시리라고는 꿈에도 예상하 지 못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손을 대셨다는 것은 그 의 아픔을 어루만졌다는 것이고, 예수님 앞에 꿇어 엎드려 불안 해하고 있는 그의 마음을 안심시켜 주었다는 것입니다. 

 여러 분, 오늘 우리 예수님께서도 나병 환자의 몸에 손을 대 셨던 것처럼 우리도 불쌍히 여기십니다. 우리의 아픈 마음에도, 우리의 상처난 가슴과 멍든 마음, 뿐만 아니라 아픈 육신에도 예 수님이 친히 안수하시고, 손을 대시면서 치유하실 줄 믿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은 우리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자비와 긍휼의 손길로 우리의 아픈 부분을 어루만져주실 것입니다. 육신적으로 아픈 곳과 상처난 마음에도 친히 손 얹어주시고, 따듯한 손길로 터치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의 터치로 상처가 낫고, 치유 되고 회복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