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은 어떤 존재일까요? 인간은 본질적으로 의존적인
존재입니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고, 반드시 누구를 의존해야 한
다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어릴 때는 부모님을 의존해야 합니다.
혼자 컬 수가 없는 것이죠. 또 시니어가 되면, 쑤시는 무릎 때문
에 지팡이를 의존해야 하고, 자식과 워커 등을 의존해야 합니다.
또, 인간은 음식을 먹어야만 살 수 있습니다. 먹거리에 의존해 있
습니다. 한끼라도 굶으면, 천하장사도 힘을 못 씁니다. 이렇게 인
간은 의존적인 존재이기에 약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무엇을 의존하면서 강해지기도 합니다. 지팡
이를 의존함으로 약한 존재도 강해질 수 있습니다. 부모님을 의
존함으로 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의존함으로
새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연약함과 강함은 늘
공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살면 살수록 인간의 강
함보다는 인간의 약함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약
함 속에서도 참된 소망이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성경은 인간의 연약함을 질그릇으로 비유합니다.(고후4:7) 질
그릇은 깨지기 쉽고 천합니다. 작은 충격에도 금이 가고 깨워지
기 쉬운 존재입니다. 그런데 여러 분, 우리 인간은 질그릇처럼 깨
지기 쉬운 존재이기만 합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질그릇과 같지
만, 놀라운 점은 이 속에 보배가 담겨있습니다. 우리의 보배는 바
로 우리 마음 속에 비춰주신 예수님의 생명의 빛, 지혜의 빛, 하
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입니다. 우리 안에 비췬 예수님의 생명의
빛, 이것이 우리의 능력이고 소망이고, 보배입니다. 그래서 여러 분, 우리는 세상적으로는 약하지만, 하나님께서
는 우리 안에 있는 하늘의 보배 때문에 우리를 귀히 보시고, 우
리를 끝까지 사랑하고, 우리를 끝까지 붙들어 주십니다. 이 하늘
의 영광이 찬란한 빛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절망하지
않습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 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보
배 때문에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소망과 능력이 있음
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