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소설가와 비평가인 폴 부르제 (Paul Bourget, 1852
-1935)는 이런 명언을 남겼습니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결국에는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One must live the way
one thinks or end up thinking the way one has lived.) 즉, “당
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머지 않
아 당신은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와같이 하나님은 우리가 사는 대로 생각하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는 대로 생각하면, 본능대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는 대로 생각하면, 자신의 좁은 경험에만 갇힐 수 있기 때문입
니다. 자기가 보는 것만 보게 되고, 더 크고 더 넓은 세계는 보지
못하기 때문이죠. 우리는 삶이 아무리 각박하다 할지라도 사는 대로 생각해서
는 안 될 것입니다. 사는 대로 생각하면, 시간에 밀리고, 일에 치
이고, 삶의 방향과 목적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하면서 오늘을 살아갈 때, 삶의 목적과 방향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삷의 방향을
바르게 정하고, 삶의 내용과 삶의 질을 새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복음 따라 생각하고, 복음으로 살아가고, 복음
으로 세워지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깊이
생각하는 삶, 또한 이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고, 이 복음의 빚을
갚아가는 삶을 기뻐하십니다. 여러 분, 배는 바람부는 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키를 잡은
선장의 의지따라 움직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바람따라 쓸
려가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이를 생각
하고, 묵상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의 통치와 인
도함을 받아 세상 한가운데 있지만, 세상에 빠지지 않고, 복음의
능력 안에서 오히려 세상의 복이 되고, 세상에 참된 승리를 선포
하는 삶을 살아내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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