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노트

제목요셉의 섭리 신앙2024-04-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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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흑인들이 가슴 아파하는 과거가 있습니다. 자신의 조상들 은 아프리카에서 노예 상인들에게 재수없이 붙잡히고, 노예 신분으로 미 국에 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거의 슬픔과 한을 생각하면, 이 억울함과 답답함과 분노가 얼마나 컬까요? 하지만, 이러한 과거의 비극 적인 역사를 잘 소화하는 사람은 과거에 발목 잡히지 않고 잘 살 수 있 습니다. 

  문제는 이런 과거의 아픔을 어떻게 소화하고 극복할 수 있느냐입 니다. 우리는 요셉의 인생에서 이 해결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요셉은 형 들에 의해서 애굽 상인에게 팔아버렸습니다. 요셉이 낯선 타향에서 이런 형들을 생각하면, 마음 속에서 천불이 나거나, 복수와 원한의 칼을 시퍼 렇게 갈았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 울화통이 치밀어 밤마다 분노가 마음에 쌓여서 폐인이 되거나, 정신병자나 증오의 사람이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의 마음에서는 어떠한 울화통이나 분노나 홧병과 복수심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요셉에게는 섭리 신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등을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특히, 요셉은 섭리 신앙으로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선한 목적과 목표와 의미를 알았습니다. 무엇보다 과거의 불행과 악 조차도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으로 바꾸고 형통하게 바꾸신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과거를 소화할 힘이 있었고, 현실을 이기고 견딜 소망이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살면서 지난 날 어떤 억울함이 있습니까? 어떤 상처가 있습니까? 어느 누가 힘들게 했습니까? 지난 날의 어떤 상황이 원망스럽습니까? 과거로 시간을 되돌린다면, 그 날만은 피하고 싶고, 그 사람만은 만나고 싶지 않는 분이 있나요? 혹시 사업이 안되고, 손해를 보았거나, 억울한 일이 있습니까? 하지만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십시오. 절망하지조 마십시오. 우리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유로 우리를 절대로 버리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으로 바꾸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요셉처럼 섭리 신앙으로 지난 과거의 상처를 아파만 하지 말고, 이것을 넉넉히 소화해서 삶의 영양소를 만들고, 새로운 인생과 삶의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신앙에서는 과거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삼켜 버리고, 복수와 원한과 상처를 용서와 치유와 회복으로 이끌어 줍니다. 우리는 때때로 오늘의 현실이 이해가 되지 않아도 섭리 신앙으로 더 크게, 더 멀리, 더 넓게 보는 안목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