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어느 순간 열풍처럼 유행한 단어가 있습니다. 버킷
리스트(bucket list)인데, 죽기 전에 꼭 한 번 쯤은 해 보고 싶은 것들을
정리한 목록입니다. 한국말로는 '소망 목록' 혹은 ‘희망 사항’이라고 합니
다. 어떤 분은 해외 여행을 버킷 리스트에 넣었는데, 돈이 있을 때는 시
간이 없었고, 이제는 시간과 돈이 있지만, 다리가 후들려거려서 할 수 없
다고 더 안타까워 했습니다. 사람들은 성공과 행복의 기준을 자기가 하
고 싶은 것을 얼마나 했느냐에 둡니다.
그런데 인생을 살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한 사람이 얼마
나 있을까요? 성경의 수 많은 인물 중에 자기가 하고 싶은 것 다 한 사람
이 나오는데, 솔로몬입니다. 성경에서 솔로몬은 자신이 이루고 싶은 업
적을 다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솔로몬이 진정으로 행복했고, 성공
했다고 성경이 말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버킷 리스트가 다 채워졌을
때에 솔로몬에게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아, 정말 수고 많았다.
고생했고, 이제는 좀 쉬엄쉬엄 하라” 이런 칭찬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
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경고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 편에서 볼
때에 솔로몬에게는 부족했던 것과 아직 하지 못한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
다. 하나님이 요구한 것은 솔로몬의 마음이 다윗처럼 하나님에 합한 자
가 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의 말씀을 지키라고 하십니
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다윗과 약속을 지켜서 이스라엘의 왕위를 끊어지
지 않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자신의 비킷 리
스트를 다 채우면 성공한 인생이고, 후회없는 삶을 산 것입니까? 우리는
눈에 보이는 업적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인정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인정하는 삶은 다윗의 길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여러 분, 오늘 우리의 삶의 중심은 어디에 있습니까? 인생의 버킷
리스트에 하나님의 말씀을 꼭 넣어 보십시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
고 묵상하고, 또 이 말씀따라 살아보겠습니다. 이 말씀이 우리의 마음과
영혼에 새겨지면, 세상을 이길 힘과 능력이 주어집니다. 날마다 천국을
이 땅에서도 누리며 천국을 미리 경험하고 맛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천
국의 문 앞에 서면, 우리 안에 있는 말씀이 천국 문의 열쇠가 되어 활짝
열어 줄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의 지도인 하나님의 말씀 위에 여러분의
인생과 믿음의 집을 든든히 세워가시기를 바랍니다. | 